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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가사오라 제도 (小笠原諸島) 희토류 채굴 본격 도전, 국가 프로젝트 지정… 해저 6000m 무인잠수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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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가사오라 제도 (小笠原諸島) 희토류 채굴 본격 도전, 국가 프로젝트 지정… 해저 6000m 무인잠수기 개발

일본 오가사오라 제도 (小笠原諸島) 희토류 채굴 본격 도전, 국가 프로젝트 지정… 해저 6000m 무인잠수기 개발 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오가사오라 제도 (小笠原諸島) 희토류 채굴 본격 도전, 국가 프로젝트 지정… 해저 6000m 무인잠수기 개발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일본 정부가 오가사오라 제도 (小笠原諸島) 에 뭍혀있는 희토류 채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베 내각은 29일 희토류 채굴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프로그램 (SIP)' 사업의 한 항목으로 채택했다.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프로그램 (SIP)'이란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에 도전하는 것이다.

일본은 희토류 채굴을 국가차원에서의 전략적 이노베이션 창조프로그램 (SIP)을 채택하고 일차로 해저 6000m 심해로 들어가 탐사및 채굴을 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잠수기 개발에 착수했다.

일본은 이미 수심 2천m 해저에서 무인잠수기 5대를 동시 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무인잠수기들은 오키나와(沖繩) 근해에서 실제 운용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토대로 해저 6천m에 달하는 심해에서도 해상 시설과 통신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또 수심 3천m 정도의 해저에 잠수기 충전설비를 구축해 해저 6000m에 있는 잠수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해 잠수기가 연속 5일가량 탐사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있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탐사 대상이 수심 2000m의 경우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의 30% 정도를 탐사할 수 있지만 이를 6000m로 늘리면 탐사 대상이 전체 EEZ의 94%에 달하게 된다.

일본 영해와 EEZ를 합친 면적이 국토면적의 무려 12배에 달한다.

이 심해 EEZ에는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불가결한 희토류가 많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쿄대 등 연구팀은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의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 주변 수심 5000 이상 해저 토양에 전세계 수요량의 수백 년 분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의 희토류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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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란 일본 본토에서 남으로 약 1,000㎞ 떨어진 서태평양에 있는 제도이다.

동양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곳이다.

보닌 제도(Bonin Is.)라고도 하며, 면적은 106㎢ 이다.

무코지마 섬[聟島]·지치지마 섬[父島]·하하지마 섬[母島]의 3열도와 지치지마 섬 서쪽 30㎞ 해상에 있는 하나레지마 섬[離島]·니시노 섬[西之島] 등 3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다.

제3기 해저화산이 융기한 것으로, 그뒤 침강되어 해안선은 리아스식 해안을 이룬다.

근해는 투명도가 30m에 이르며 연안에는 산호가 생육한다.

2011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