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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연기비행장 오는 2021년 통합 이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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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연기비행장 오는 2021년 통합 이전 완료

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오전 10시 세종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이춘희 세종시장이 28일 오전 10시 세종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세종시는 구도심에 있는 군 비행장 2곳인 조치원·연기 비행장을 오는 2021년까지 통합 이전을 완료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신도심에 인접하고 47년 전에 조성된 연기비행장을 폐쇄해 조치원비행장으로 통합하고 통합된 조치원비행장을 기존위치에서 조정해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그간 조치원비행장과 연기비행장이 마을과 인접한 탓으로 40여년동안 지속적으로 소음,재산상 불이익 등 민원이 발생하고 신·구도심 연계 개발과 균형발전의 걸림돌이 되어 도시 발전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종시에서 국방부로 대체시설을 기부하고 용도 폐지된 재산을 국방부로부터 양여받는 ‘기부 대(對) 양여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2,593억 원으로 예상된다.

수차례 관계기관 회의에서 도출된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사업 합의안이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기부 대(對) 양여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국방부에서 내달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내달말 세종시와 국방시설본부가 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합의각서 체결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조치원비행장 인근지역의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막고 계획적인 관리를 하기 위해 연서면 월하리 일원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양여받는 부지는 신도시와 인접한 점을 고려하여 다양한 개발방안(완충녹지, 물류․유통시설 등)을 검토하되 시민들에게 최대한 편익을 제공하는 쪽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이 신·구도심의 균형발전과 여러가지 경제적인 발전이 예상되고 군은 작전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시와 군이 모두 상생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