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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산업부 성과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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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산업부 성과평가 1위

산업통상자원부가 7개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산업통상자원부가 7개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이 2017년도 성과평가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9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결과와 후속조치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심의 대상은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대구·경북, 황해, 충북, 동해안권 7개 경제자유구역이다. 평가 결과 부산·진해가 1위, 인천 2위, 광양만권이 3위를 차지했다.

세부분야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사업·조직운영과 개발 사업 추진, 투자유치는 부산·진해가 가장 우수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지원 및 정주환경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부는 다수 구역청이 규제 완화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임기제 전문인력 비중을 비롯해 인력운영 개선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률은 76.5%로 전년 대비 9.8%p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국내 기업 투자 금액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선두구역을 중심으로 바이오와 복합단지, 데이터센터 및 연구소 등 중점유치업종 관련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은 21억8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도착액은 5억6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8% 감소했다.
투자 효과를 보면 2017년 고용 인원은 13만7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8.6% 올랐다.

기업지원·정주환경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기업유치 노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대중교통과 의료서비스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지구 개발진척도 평가결과 73.9%의 단위지구가 정상 추진 중이었다. 개발이 부진한 단위지구는 10개로 그중 3년 연속 최하위권인 동해안권 북평지구는 일부 지정해제가 추진된다.

산업부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모든 구역청에 공유하고, 향후 제도 개선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