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베트남 매출이 전년 대비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베트남 매출은 405조 동(약 1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1조1000동(약 2조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전자 계열사 중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가장 선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DV)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무려 일곱 배나 성장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은 2014년 베트남 박닌에 설립된 이후 현지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지속해서 투자해왔다. 작년 연말 기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자산가치는 약 100억 달러(약 11조2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8년 베트남 북단 박닌성 옌퐁 공단에 휴대전화 제1공장을 지으며 베트남에 발을 디뎠다.
현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 4곳이 현지에 진출해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