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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대우조선 계열' 디섹, 철강원료 운반선 스크러버 개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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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대우조선 계열' 디섹, 철강원료 운반선 스크러버 개조 수주

-철강원료 운반 전용선박 9척 스크러버 개조

조선해양 종합 엔지니어링 디섹이 철강원료 운반선 선박배기가스 저감장치(SOx Scrubber, 스크러버) 개조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디섹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조선해양 종합 엔지니어링 디섹이 철강원료 운반선 선박배기가스 저감장치(SOx Scrubber, 스크러버) 개조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디섹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조선 기자재업체 디섹이 철강원료 운반선 선박배기가스 저감장치(SOx Scrubber, 스크러버) 개조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최초로 이뤄지는 ‘선대 규모’의 스크러버 개조 공사로, 2020년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선사-화주-엔지니어링사의 상호 협력을 통해 성사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디섹(DSEC)이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한해운의 철강원료 운반 전용선박 9척에 대한 선박배기가스 저감장치(SOx Scrubber, 이하 스크러버) 개조공사를 수주했다.

디섹이 개조할 9척의 벌크선은 포스코의 철강원료를 운송하는 선박이다.

디섹은 해당 선박의 스크러버 개조공사 설계, 자재공급, 설치,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책임지는 턴키(Turn-key)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스크러버 개조공사를 마친 선박은 오는 2019년 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2020년 1월부터 전 세계 해역을 대상으로 선박용 연료유 가운데 SOx 농도 규제를 현행 3.5%에서 0.5% 이하로 강화한다.

이에 따라 선주들은 스크러버 장착·MGO 사용·LNG 추진선 운항 등 세 가지 선택사항을 택해 개조해야 한다
스크러버는 황이 포함된 연료가 연소되면서 발생한 황산화물(SOx)을 제거하는 장치다.

디섹은 신조선 설계부터 BWMS(선박평형수처리장치) 개조와 스크러버 개조 등을 맡아 처리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