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0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쁘라삐룬’ 북상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과 제주 동부에 호우경보가, 제주북부·남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도내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18.1㎜, 산천단 40㎜, 오등 25㎜, 서귀포(남부) 0.8㎜, 강정 38.5㎜, 색달 23㎜, 성산(동부) 38.8㎜, 김녕 72.5㎜, 구좌 51.5㎜, 한라산 윗세오름 109㎜, 성판악 101.5㎜, 한라생태숲 66.5㎜ 등을 기록했다.
30일 현재 제주국제공항의 강수확률은 30%이다. 비가 내려서 시야가 좁아지고 강풍이 불면 비행기 운행이 지연되거나 항공편이 취소될 수 있으니 여행객들은 사전에 공행 측에 자신의 비행편을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자가용을 이용해 공항으로 가는 경우 빗길 안전 운행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제주에는 오는 7월2일까지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태풍 ‘쁘라삐룬’ 북상을 언급했다. 이어 "도 전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비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2일 오전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목포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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