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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예산 갈비', 프랑스 가정식 달인 위치 어디?…와일드캠핑 여전사 3탄 특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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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예산 갈비', 프랑스 가정식 달인 위치 어디?…와일드캠핑 여전사 3탄 특전사

지난 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29회에서는 프랑스 가정식 달인과,은둔식달로는 '예산 갈비'를 소개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29회에서는 프랑스 가정식 달인과,은둔식달로는 '예산 갈비'를 소개했다. 사진=S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은둔식달로 예산 갈비를 선정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629회에서는 프랑스 가정식 달인과 함께 은둔식달로 충남 '예산 갈비'가 선정됐다. 또 와일드 캠핑 여전사 3탄으로 특전사 출신 박은하씨와 정서현씨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은둔식달은 예산에서 손꼽히는 3대 갈비집 중의 하나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눈길을 끌었다.

▲ 프랑스 가정식 달인

프랑스 요리학교의 최고 명문 폴 보퀴즈(Paul Bocuse) 출신 박준일 달인은 브로콜리 파르시와 양파수프 등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선보였다.

파르시는 채소 안에 고기를 채워 넣은 요리로 독특한 비주얼과 풍미를 자랑한다.

박준일 달인은 브로콜리 파르시를 만들기 위해 사과나무 훈제 칩으로 2시간 동안 훈연한 쌀에 브로콜리를 보관해 고소한 맛이 배이게 했다.

또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과 식빵, 달걀 등을 사용해 만두처럼 브로콜리 속을 꽉 채워 부드러운 브로콜리 파르시를 만들었다. 유청이 단백질을 분해해서 굉장히 부드러워진다고. 찜통에서 갓 쪄낸 브로콜리에 특제 갓소스를 뿌려 브로콜리 파르시를 완성했다.
양파수프는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요리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김치찌개 같은 요리라고 한다. 고객은 "설탕의 단맛이 아니라 고소한 단맛이 입에 감기는 느낌"이라며 양파수프를 평했다.

박준일 셰프는 양파수프를 만들기 위해 먼저 닭의 잔털을 토치로 제거했다. 표고버섯의 기둥을 떼서 닭 속에 채워 오븐에 굽는다. 또 정향을 꽂아 구운 양파와 오븐에 구은 닭을 함께 넣어 육수를 낸다. 여기에 양파를 5시간 정도 볶아서 진한 갈색이 된 양파와 육수, 치즈 등을 섞어 양파수프를 만들었다.

박준일 달인은 "프랑스 주방은 거의 군대라고 보면 된다. 잘못하면 도마가 날아온다. 요리를 배우면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며 "김치찌개에 밥 말아 먹듯이 부담스럽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프랑스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르뿔라>로 위치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58번길 34'이다.

▲ 와일드캠핑달인 특전사-박은하x정서현 달인

와일드 캠핑 여전사 박은하 달인과 정서현 달인은 과거 특전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 사수와 부사수였던 두 사람은 이라크 파병까지 함께 다녀온 사이였다.

박은하 달인과 정서현 달인은 이번에는 바다에서 와일드 캠핑을 즐겼다. 나뭇가지로 만든 도구로 갯벌 바닥을 긁어 조개를 캤고 나뭇가지 통발로 우럭을 잡는 등 다양한 캠핑 기술을 공개했다. 조개 잡는 꿀팁으로 같은 곳을 세 번 이상 긁어야 조개가 나온다고.

이번에는 손전등과 태양을 이용해 불을 만들었다. 검은색 종이를 말아 검은색 실핀으로 손전들 가운데 끼워 서서히 불을 피운 뒤 휴지에 옮긴 불을 나무에 옮겨 불씨를 살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정서현 달인은 패트병에 구멍을 뚫어 초간단 샤워기를 만들었다. 해감이 끝난 게를 뽕잎에 감싸 쪄낸 후 게라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은하 달인과 정서현 달인은 대나무를 쪼개 배를 만든 후 랩으로 감싸 바다에 뜨는 배를 만들어 그야말로 와일드 캠핑의 진수를 선보였다.

▲ 은둔식달-충남 예산 갈비 달인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충남 예산의 이름난 노포로 가게 입구에 커다란 화덕이 있다.

김순태 잠행단은 보통 갈비를 직접 구워먹는데 이곳은 구워서 나온다. 숯향이 나면서 육즙이 끝내준다고 밝혔다. 갈비와 함께 마구리탕이 제공된다. 김순태 잠행단은 마구리탕이 나온다는 건 여기서 직접 갈비를 손질한다는 얘기다라며 갈비를 다 먹은 김순태 잠행단은 카메라만 아니면 핥아 먹고 싶다고 밝혀 궁금증을 고조키켰다.

박유진(63) 달인은 처음 공개된다며 구운 무와 곶감, 배와 마늘 등으로 양념장 만드는 법을 선보였다. 또 감초를 넣어서 지은 감초밥을 면보에 싸서 양념장에 함께 사용했다. 송영희(59) 2대 사장은 "밥이 삭으면 건져서 버린 후 양념만 저온에서 열흘 숙성시켜 고기를 재운다"고 밝혔다.

2대째 맛을 이어가고 있는 박유진 달인은 "어머니에게 배운 비법 그대로 하고 있다. 방송을 하기 싫었는데 하고 나니까 기분이 좋다"며 소탈하게 웃었다.

김순태 달인은 "별점 다섯 개를 다 주고 싶다"며 감탄했다.

예산 갈비달인은 <삼우갈비>로 위치는 '충남 예산군 예산읍 임성로23번길 8'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