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베트남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빈그룹(Vingroup)이 서민들을 위한 주택개발 프로젝트 해피타운(Happy Town)을 추진한다고 3일(현지 시간) 공표했다.
노동자가 밀집한 공단 지역에서 면적 30㎡(5×6m) 크기, 가격 2억VND(약 972만원)의 저렴한 주택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하노이와 호치민을 제외한 지역이라는 전제하에, 산업 활동이 특히 왕성한 홍강 삼각주 지역의 박닌성과 동남부 동나이성 및 빈즈엉성 등 3성에서 우선 실시할 방침이다.
빈그룹이 제출한 계획서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의 공업 단지 및 수출 가공 구역에서 일하는 공장 노동자 수는 현재 280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수익이 적고 생활환경이 열악해 주택을 보유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임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