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기업들이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위치한 지방 도시의 경제지도를 바뀌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인근에 위치한 기아차의 미국 시장 공략 '전초기지'인 조지아주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생산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메리웨더 카운티에 자리 잡은 국내 부품업체들도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
서울 전체 면적의 2배가량 크기인 메리웨더 카운티(1308㎢) 지역 경제도 생기가 돌고 있다. 카운티는 주의 하위 행정구역으로 한국의 군(郡)에 해당한다.
실제로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메리웨더 카운티에 진출하면서 창출된 지역 일자리는 총 3만3000개에 달한다. 이 지역 최대 고용업체 4곳 가운데 3곳이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이다.
제인 프라이어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 조지아주 전역에 걸쳐 한국 기업 77곳이 기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