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댄스 영화제 기간 중 개최된 '최고의 요리사 대회' 우승자인 크리스틴 키쉬는 "사람들은 가끔 푸짐한 정식에 싫증을 느낄 때도 있다. 간편함과 맛을 잃지 않는다면 푸드트럭은 더더욱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문화로 정착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체이스은행은 홈페이지에 '푸드트럭이 살아남기 위한 4가지 방법'이란 흥미로운 분석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째, 새로운 메뉴의 지속적인 개발, 둘째, 지불방식의 디저털화와 간편화, 셋째,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캐터링 방식 등을 생존 비결로 꼽았다.
새로운 메뉴는 '푸드트럭이 아주 작은 모험'처럼 느껴지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예를 들면 아시아식 타코, 구운 고메치즈 같은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불의 간편화를 위해 지불수단을 반드시 디지털화 할 것을 주문했다. 물론 푸드트럭이 움직이는 차 위에 있다는 점에서 고객을 찾아가는 푸드트럭 본연의 자세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캐터링 서비스를 주문했다. 찾아가는 푸드트럭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공원이나 정원에서의 파티가 일상적인 미국에서는 가장 매력적인 마켓팅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우리나라도 요즘 펜션 전체를 빌려 회식을 하는 직장인들의 워크숍이나 게스트하우스 축제 등이 자주 벌어지곤 하니 꼭 이것이 미국에서만 상상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임성훈 기자 kuleuve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