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트럼프 행정부, 대학입학 소수인종 우대 폐지

공유
1

트럼프 행정부, 대학입학 소수인종 우대 폐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입학에서 적용하던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폐지할 방침인 것으로 3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입학에서 적용하던 소수인종 우대정책을 폐지할 방침인 것으로 3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사진=AP/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트럼프 행정부는 3일(현지 시간) 대학 진학 때 적용되는 소수 인종 우대 정책을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 전 행정부가 도입한 지침의 폐지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이날 오바마 행정부의 지침 24개를 폐지했으며, 그 대부분이 학교의 인종 대응이나 차별 철폐 조치를 장려한 내용이다. 이에 따라 대학과 고등학교의 다양성 촉진을 위해 오바마 행정부가 도입한 대입 소수 인종 우대정책은 사라지게 됐다.

이번 조치는 미국 하버드 대학이 아시아계 미국인의 입학을 제한한다는 의혹을 둘러싼 차별 소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사회에서는 아시아계가 미국 내에서 소수 인종에 속하지만 대학입학 전형 때 흑인과 히스패닉 등에 대한 우대정책 때문에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