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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박서준이 유괴됐던 오빠' 기억 반전…'성현'→'영준' 개명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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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박서준이 유괴됐던 오빠' 기억 반전…'성현'→'영준' 개명이 열쇠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9회에서는 김미소(박민영)가 이영준(박서준)이 바로 어릴 대 함께 유과됐던 오빠임을 기억해내는 극적인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9회에서는 김미소(박민영)가 이영준(박서준)이 바로 어릴 대 함께 유과됐던 오빠임을 기억해내는 극적인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민영이 박서준이 함께 유괴됐던 오빠였음을 기억했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백선우·최보림, 연출 박준화) 9회에서는 김미소(박민영 분)이 마침내 이영준(박서준 분)이 과거 함께 유괴됐던 오빠임을 전부 기억해내는 극적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미소는 자신에게 고백했던 이성연(이태환 분)에게 마음을 받아 줄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성연은 "갑자기 고백한 거 미안해. 많이 놀랐지?"라고 사과했다. 미소는 "그런 마음으로 오빠를 만난 게 아니다"라며 "오빠 마음 받아 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영준이 때문이냐?"라는 성연에게 미소가 "예"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성연은 "영준이가 얼마나 날 괴롭혔는지 아느냐?"고 미소에게 불만을 터트렸다. 그 순간 이영준이 나타나 "그 얘긴 이제 그만하지"라며 미소 손을 잡고 자리를 떴다.

이후 영준은 운전대를 잡고 "오늘은 내가 김미소의 수행비서가 되어주지? 어디 가고 싶은데 있나?"라고 미소에게 물었다. 이에 미소는 "글쎄요. 그냥 걷고 싶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강변에 도착한 미소는 추위에 살짝 몸을 떨었다. 영준은 잠깐만 기다리라고 한 뒤 버건디 가디건을 가지고 와서 미소에게 둘러줬다. 미소가 "부회장님은 버건디 옷이 잘 어울린다"고 하자 영준은 "다른 옷도 다 잘 어울리는데 버건디가 특히 잘 어울린다"고 정정했다.

이어 영준은 "내가 한 말이 아니고 어떤 디자이너가 하신 말씀"이라며 "어릴 때 어머니 지인 분이 특별히 내 옷을 만들어줬다. 조카들도 안 만들어 줬는데 특별히 나는 얻어 입었다"고 말했다.
미소가 자신을 연인으로 받아주자 긴장이 풀린 영준은 연신 잠이 쏟아졌다. 미소와 데이트하던 영준이 하품을 하자 미소는 차에서 잠깐 자라고 했다.

영준은 "데이트때 이러는 거 실례지만 그럼 잠깐만"이라며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다.

자는 영준 옆에서 미소는 최 여사(김혜옥 분)가 유괴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 현이가 가디건을 입고 나갔는데, 얼마나 잘 어울렸는지 몰라"와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라고 했던 말을 기억했다. 미소는 또 워크샵 때 비가 오자 "나 감기 걸리면 어떡하지"라며 추위를 많이 탔던 이영준을 떠올렸다.

그 말에 힌트를 얻은 미소는 '(최여사가) 그때 분명 '현'이라고 하셨어'라며 같이 유괴됐던 오빠가 '이성연'이 아닌 '이성현'이라고 생각했다. '혹시 비슷한 발음을 내가 착각했는지 몰라'라고 생각한 미소는 잠자는 영준을 향해 "성현오빠"라고 불렀다.

그 순간 영준이 무의식적으로 "왜"라고 대답하며 눈을 떴다. 미소가 자신이 그토록 찾았던 오빠가 이영준임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이어지는 10회 예고 편에서 이영준은 미소의 언니들을 만나 "이서방"으로 부르라고 해 직진 사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서준과 박민영이 로맨스 밀당 뿐만 아니라 유괴 당시 기억을 두고 밀당을 벌여 긴장감을 자아내는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