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현재 인천~뭄바이 노선과 인천~델리 노선에 여객기를 각각 주 3회, 주 5회씩 운항하고 있으며 금번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 맞추어 인천~델리 노선에 주 3회(화,목,토) 화물기를 투입키로 했다.
델리로 가는 항공 화물은 한국과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전자제품 생산 부자재 및 통신설비 부자재 등이며, 델리에서는 구주로 가는 품목은 전자제품 완제품, 의류, 가죽제품 및 자동차 부품 등이 주를 이룬다.
보잉 777F 화물기는 동체가 가볍고 연료 효율이 우수한 차세대 기종으로 한번 연료를 채우면 9천km 이상 운항할 수 있다. 100t 이상의 화물 탑재가 가능해 유럽 등 장거리 화물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발 인도행 항공화물 수요가 최근 3년간 연평균 6.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인도 취항을 통해 신규 수요 확보는 물론, 화물기 노선을 최적화함으로써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잉 777F, 보잉 747-8F 등 연료 효율성이 우수한 차세대 화물기를 중심으로 기단을 운영해 고객 서비스에 부응하고 있으며, 신규 도입하는 항공화물시스템 ‘iCargo’를 활용해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항공화물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