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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家어때] 꿈의숲 아이파크 84㎡ 실분양가 6억원 대… “P만 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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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家어때] 꿈의숲 아이파크 84㎡ 실분양가 6억원 대… “P만 보고 간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꿈의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 첫 날 8000명이 넘는 예비청약자가 방문했다.이미지 확대보기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꿈의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 첫 날 8000명이 넘는 예비청약자가 방문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6일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89-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꿈의숲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84㎡ 실분양가는 6억원 대에 형성됐다. 그러나 평균분양가가 주변 단지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분양가 프리미엄을 노리는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전용면적 59㎡A와 84㎡A·B의 유닛이 각각 마련됐다.

모든 가구에는 하이브리드 환기창이 2대 씩 마련된다. 환기창에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정화해주는 기능이 있으며 AS가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다만 유/무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리창에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창문을 불투명하게 바꿀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다.

'꿈의숲 아이파크' 모든 가구에는 하이브리드 환기창이 2대 씩 마련된다. 또 프라이버시를 위해 리모컨 조종을 통해 유리창을 불투명하게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된다.이미지 확대보기
'꿈의숲 아이파크' 모든 가구에는 하이브리드 환기창이 2대 씩 마련된다. 또 프라이버시를 위해 리모컨 조종을 통해 유리창을 불투명하게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된다.


꿈의숲 아이파크 일부 가구에는 개방형 발코니가 적용된다. 개방형 발코니는 76㎡, 84㎡A·B 타입의 일부 동호 라인 5층 이상 홀수 층에 적용된다. 예외적으로 4, 6층에 적용되는 동호 라인도 있다.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인 84㎡A타입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개방형 발코니가 있는 가구는 안방 드레스룸 뒤 쪽에 발코니가 마련된다.

일부 가구에는 개방형 발코니 공간이 마련된다. 화분을 놓는 등 테라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부 가구에는 개방형 발코니 공간이 마련된다. 화분을 놓는 등 테라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청약자들은 이 곳에 예정된 교통호재에 큰 기대를 걸었다. 장안동에서 온 강 모 씨(51)는 “동북선 경전철이 뚫리면 왕십리까지 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더라”며 “교통이 좋아지면 P가 많이 붙을 거 같아 청약을 넣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동북선은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으로 이어지는 13.4km 구간의 도시철도다. 정거장은 16개다. 개통되면 상계역에서 왕십리역까지 2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2024년 예정대로 개통되면 이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운대역을 지나는 GTX 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다른 교통호재로 꼽힌다.

꿈의숲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3.3㎡ 당 평균 분양가는 1800만원 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A타입의 경우 5억8500만원에서 6억2000만원에 공급금액이 책정됐다. 필수 옵션으로 여겨지는 발코니 확장 가격인 700만~780만원을 더하면 실분양가는 6억원 대가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계동에서 온 장 모 씨(50)는 “분양가가 다소 높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다자녀 특별공급을 신청할 거라는 그는 “주위에 있는 아파트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낮다곤 하지만 단순하게 봤을 때 높게 느껴지는 가격”이라며 “입지나 교통, 학군이 좋아서 청약을 넣을 생각이지만 광고하는 것처럼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혼부부들이 청약하기는 부담스런 가격이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노린다는 30대 신혼부부는 “가격이 좀 부담되는 편”이라며 “지금 여력으로는 6억원 대인 84㎡는 힘들고 59㎡나 76㎡에 청약해야하는데 실제 평당 분양가를 계산해보니 오히려 59㎡는 2000만원이 넘는다. 결국 주변보다 싼 게 아닌 셈 아니냐”고 말했다.

분양관계자는 “동북선경전철로 인한 교통호재 기대감이 높고 주변시세와 비교했을 때 낮은 분양가라서 1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을거라는 분들도 있다”면서 “단지 내 수영장 등 특화시설이 우수하고 평면도 선호도가 높은 4베이(Bay) 구조가 적용돼 청약 성적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꿈의숲 아이파크는 오는 10일 특별공급, 11일 1순위(서울 1년 이상 거주), 12일 1순위(서울 1년 미만 거주, 인천, 경기), 13일 2순위 청약이 각각 진행된다. 당첨자는 19일에 발표한다.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시행한다.2020년 12월 입주예정.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