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스튜디오드래곤)이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점녕했다.
극 중 유진과 초이로 등장하는 이병헌은 노비의 자식으로 주인의 손에 부모가 맞아 죽는 것을 목격한다. 이후 자신의 조국 조선을 버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동양계 최초 미 행병대 장교가 되어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다.
이에 대응되는 여자 주인공 김태리는 혼기를 꽉 채운 사대부 집안의 영애다.
인물관계도에서 이병헌과 김태리의 관계는 동지 혹은 적으로 정리돼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처음에는 적으로 만났다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전형적인 로멘스라인이 아니겠냐는 에측이 나오고 있다.
그간 김은숙 작가의 작품은 남녀 주인공들이 초반에는 티격태격했다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공통된 구성을 보였다.
결국 뻔한 구성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흥행이 좌우되기 때문.
한편, 미스터 션사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