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그레이엄 연방상원은 한국시간 9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북미회담차 북한을 방북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홀대한 것은 중국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 인터뷰에서 "북한 전체에 뻗쳐있는 중국의 거대한 손을 본다"면서 " 북미 양국이 평양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팽팽한 입장차를 확인한 것은 중국이 북한에 강경한 노선을 취하라고 압박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을 다치게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 그들이 우리를 다치게 하는 것보다 우리는 그들을 더 많이 다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미국은 무역에 있어 중국보다 더 많은 총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6·12 정상회담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6일과 7일 평양에서 후속회담을 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북한 외무성은 북미회담 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