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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기업 설명회에 주주권익 사외이사 첫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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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기업 설명회에 주주권익 사외이사 첫 참여

- 10~12일, 싱가포르‧홍콩에서 기관 투자자 대상 NDR
- 길 이사, 현대글로비스 거버넌스 관련 대표 설명 및 주주 의견 수렴

현대글로비스 CI.
현대글로비스 CI.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기업설명회를 열고 투자자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주주들의 추천으로 선임된 사외이사가 직접 참여해 기업 설명과 동시에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해외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갖는 기업 거버넌스 NDR(Non-Deal Roadshow, 기업설명회)에 길재욱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가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3월 선임한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가 해외 기업설명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주 싱가포르와 홍콩 현지에서 갖는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사업 현황과 기업 거버넌스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길 이사는 이 자리에 참여해 현대글로비스의 거버넌스 관련 대표 설명을 비롯해 해외 투자자들과의 질의응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로 길 이사가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원칙, 주주환원 현황, 이사회 관련 내용 및 본인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길재욱 이사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소통이 있어야 지속가능 한 경영을 펼칠 수 있다”며 “현대글로비스가 주주,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더욱더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 내 최초의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로 길재욱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최종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길 이사 선임 후 현대글로비스는 주주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현대글로비스가 국내에서 실시한 ‘거버넌스 세미나’가 대표적인 활동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기업 거버넌스 관련 시장의 의견을 경청하는 한편 주주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