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 시작일인 9일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를 찾았다.
먼저 전력거래소에게 유관기관과 협조해 전력 수급과 전력계통 안정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전력거래소는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 등 비상 자원에 대해 불시 점검을 실시하고 이달 중 시나리오별 모의 훈련을 마칠 계획이다.
백 장관은 한수원과 발전5사에 하계 피크 전에 정비를 마쳐 발전설비를 적기에 가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석탄발전소는 여름철 고온에 따라 석탄 자연 발화 현상이 자주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화재 사고에 대한 대비도 주문했다.
한전에는 송·변전과 배전설비 고장이 없도록 철저한 설비 점검과 긴급 복구태세를 강조했다.
백 장관은 “예비력이 안정적이더라도 송·변전설비 고장으로 인해 국지적인 정전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정전 피해를 예방함은 물론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