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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LG생활건강, 2분기 컨센서스 부합 예상…면세점· 중국현지법인 성장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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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LG생활건강, 2분기 컨센서스 부합 예상…면세점· 중국현지법인 성장 관건”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1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55만원으로 올렸다.

2Q18 연결 매출액은 1조7084억원 (+15% YoY), 영업이익은 2704억원 (+16% YoY)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화장품 매출액은 2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 매출액이 3,677억원 (+80% YoY, +9% QoQ), 중국 현지 매출액이 1,265억원 (+59% YoY)을 각각 기록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과 고가 브랜드 ‘후’의 비중 확대로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0.7%p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생활용품 매출액은 2%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U 효율화, 유통 재고 축소, 홈쇼핑 판매 축소 등의 구조조정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음료 매출액은 3%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3% 감소할 전망이다. 연초 가격 인상 효과 (+1.5%)가 프로모션 활동으로 인해 상쇄되는 가운데, 유가 상승으로 원가율도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18년 매출액은 6조 7,363억원 (+10% YoY), 영업이익은 1조 560억원 (+14% YoY)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사 OPM 0.5%p YoY 개선 예상)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 시장 규모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거나,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 서프라이즈가 발생하는 경우에 주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후’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면세점과 중국 현지 법인이 전사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