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연출 김상휘) 95회에서는 은경혜(왕빛나 분)가 홍세연(박하나 분)에게 은회장(이호재 분)의 유품을 건네는 반전이 그려진다.
영숙은 수란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곧 죽게 된다니 무슨 말이야?"라며 자세한 사정을 물어본다.
이후 수란은 이재준(이은형 분)을 찾아가 친딸 홍세연을 부탁한다.
세연을 도우려는 홍필목(이한위 분)은 영숙을 찾아가 "당신 딸한테 얘기해 봤어? 세연이 문제"라며 회사에서 쫓겨난 것을 해결해 달라고 다시 한 번 부탁한다.
한편 은경혜는 세연에게 은회장의 유품이라며 상자를 전해 유품 찾기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 경혜는 "서재 비밀금고에서 나온 할아버지 유품이야"라며 세연에게 상자를 건넨다. 이어 "친손녀인 너한테 남기셨어"라고 덧붙여 세연에게 무슨 물건을 전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은경혜는 비밀금고에서 나온 박수란의 인감도장을 들고 자신이 유품의 비밀을 캐내려 했다. 하지만 친손녀만이 유품의 비밀을 확인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은경혜는 분노한 나머지 유품이 들었던 상자를 집어던져 부수기까지 했다.
경혜의 도움으로 감금에서 풀려난 장명환(한상진 분)은 세연의 집으로 찾아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명환은 세연에게 "오랜만이야. 니 어머니 많이 아프시다고"라며 인사를 건넨다.
영숙은 세연과 수란이 함께 있는 것을 보면서 '경혜 엄마 제발 하루라도 더 살아줘'라며 간절히 기원한다.
은경혜가 법에 밝은 사시출신 전남편 장명환과 짜고 홍세연에게 또 무슨 짓을 벌이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일일 드라마 '인형의 집'은 103부작으로 오는 20일 종영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