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이번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최초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을 탑재한 ATM 직불카드를 도입, ㈜풍국산업 현지 법인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핵심단계인 ICT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또 생산라인에서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각 디바이스에 개인 카드를 태그함으로써 제조기계에 연결된 개인별 성과를 측정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생산 효율성 향상, 적정 작업량 배분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풍국산업은 플랫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각 공정 및 제품별 소요시간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생산 효율성 향상, 적정 작업량 배분, 작업자별 성과 측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공장 종업원의 작업 효율성 및 근태 관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종업원 신용대출의 스코어링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인도네시아은행 관계자는 “플랫폼 구축으로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종업원 신용대출 및 직원 주택구입자금 대출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풍국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세스 정착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풍국산업은 1966년 창립하여 코치, 아디다스, 마이클코어스, 그레고리 등 세계적 브랜드에 납품하는 종합 가방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 업체다.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그로보간(Grobogan)에 제2공장을 가동 중이며 약 7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