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 25~26회에서는 탈주한 윤희재(허준호 분)가 12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와 추종자 염지홍(홍승범 분), 배해선 등과 한집살이를 시작한 가운데 채도진(윤나무, 장기용 분)이 한재이(길낙원, 진기주 분)를 초밀착 경호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채도진은 김종현(권혁수 분), 이연지(이다인 분) 등과 함께 윤희재의 도주로를 예상하며 대책회의를 한다.
탈주에 성공, 12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윤희재는 추종자 염지홍에게 "결국 제대로 마무리 한 것은 박희영(김서형 분) 밖에 없구나"라며 질책한다. 염지홍은 그런 희재에게 "죄송해요. 아버지"라며 미안해한다.
한편, 채도진은 길무원(윤종훈 분) 검사에게 "아버지 잡을 겁니다"라며 탈주한 윤희재를 체포하겠다고 밝힌다. 그러자 길무원은 12년 전 사건을 끄집어낸다. 무원은 "니 아버지란 놈이 그 미친 짓만 안 했어도 우리 낙원이 나처럼 이런 꼴은 안 당했어"라고 분노를 표출한다.
윤희재의 탈주소식에 두려워하는 한재이는 채도진에게 "너무 무리하지 마. 나 이제 그 열여섯 꼬마 아니야"라며 오히려 위로해준다.
이에 도진은 재이는 보호하기 위해 "당분간 같이 지내자"라고 제안한다. 도진은 "밤이고 낮이고 니 옆에 있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덧붙인다.
탈주한 사이코패스 윤희재, 12년 전 사건 희생자이자 희생자 딸 한재이, 사랑하는 재이를 지키기 위해 초밀착 경호를 자처한 윤희재의 아들 채도진을 향해 다가오는 어두운 그림자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허준호가 사이코패스 윤희재 역을 소름돋는 연기력으로 그려내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이리와 안아줘'는 32부작으로 오는 19일 종영한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2회(35분 기준) 연속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