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브리핑] "밤사이 미국은"…트럼프, "기업과 농민 보호차원 수입 관세 등 무역 조치 필요"

공유
0

[글로벌-Biz 브리핑] "밤사이 미국은"…트럼프, "기업과 농민 보호차원 수입 관세 등 무역 조치 필요"

-타이거 글로벌, 소프트뱅크에 10억달러 투자
-브로드컴, CA 테크놀로지스 21조원에 인수 합의
-트럼프, 나토 정상 회의에서 국방비 증액 요구
-13일, 미국 주요 6대 금융기관 2분기 실적 발표
-컴캐스트, 스카이 인수 제시액 인상…폭스 상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과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관세 등의 무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과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관세 등의 무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트럼프, "기업과 농민 보호차원 수입 관세 등 무역 조치 필요" 주장


중국의 보복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유해한 무역 관행에서 미국 기업과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 관세 등의 무역 조치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농부들이 공정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나는 싸우고 있다. 그리고 승리!"라고 트위터에 게시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미국 기업의 합병 심사 지연, 미국 기업의 라이선스 승인 연기, 미국산 제품의 통관 검사 강화 등으로 보복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타이거 글로벌, 소프트뱅크에 10억달러 투자


체이스 콜먼이 이끄는 헤지 펀드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소프트뱅크의 주식 약 10억달러(약 1조1280억원) 상당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타이거 글로벌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순자산 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등의 자산 가치 상승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의 주식은 지난 1년간 30% 상승해 소프트뱅크의 지분 가치는 약 1400억달러(약 157조8920억원)로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소프트뱅크의 미국 예탁증권(ADR) 상승률은 지난 1년간 0.1%에 그치고 있다. 타이거 글로벌이 소프트뱅크에 지분을 투자한 이유다.

◇ 브로드컴, CA 테크놀로지스 21조원에 인수 합의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CA 테크놀로지스를 약 189억달러(약 21조3173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한 주요 전략적 움직임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 진출할 목적이다. 주당 44.50달러에 인수를 제시했다. 발표 이후 CA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16%까지 상승해 43.9달러를 기록했다.

◇ 트럼프, 나토 정상 회의에서 국방비 증액 요구…독일 맹비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 회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의 2% 국방비 지출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심지어 목표 자체를 2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어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가스파이프 라인 '노르트 스트림 2'를 독일이 지지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독일은 러시아에 완전히 지배되고 있다"며 메르켈 총리를 공격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행동으로 정상회담의 최종 결과에 대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다.

◇ 동부시간 13일, 미국 주요 6대 금융기관 2분기 실적 발표 예정


미 동부시간 13일 JP 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등을 시작으로 미국 주요 은행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6대 금융 기관의 1분기 수익은 7% 증가했지만,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무역전쟁을 둘러싼 우려와 함께 2분기 성장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하고 있다.

◇ 컴캐스트, 스카이 인수 제시액 인상…폭스 상회


미국 컴캐스트는 11일(현지 시간) 영국 유료방송 스카이에 대한 인수 제시액을 올렸다. 컴캐스트 제시액은 주당 14.75 파운드로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미국 21세기 폭스의 14달러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미디어 대기업에 의한 인수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