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관련 사채의 권리행사가 대폭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행사 청구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의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식 관련 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할 때 일정한 조건에 따라 발행회사의 주식이나 발행회사가 보유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 가능한 채권을 의미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상주식의 주가 하락 시 채권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주가 상승 시에는 권리행사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종류별로 CB는 직전 반기 대비 51.9% 증가한 1024건을 기록했으며 EB는 48.1% 증가한 160건, BW는 38.3% 증가한 827건으로 집계됐다.
행사 금액은 CB가 5944억원, EB는 1524억원으로 직전 반기보다 각각 59.4%, 101.6% 증가했다. 다만, BW는 891억원으로 0.2% 감소했다.
이외에도 송암사 1회 EB(280억), GS건설 130회 EB(245억) 등이 상위순위에 올랐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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