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돈 잔치, 트럼프의 영국 방문에 곱지 않은 시선…시민단체 시위에 경찰 비상대기

기사입력 : 2018-07-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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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립 스코틀랜드연대의 사열 모습.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영국의 유력 일간지들은 12일(현지 시각)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마치고 영국을 방문하는 트럼프의 체제비가 18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과 트럼프가 방문하게 될 스코틀랜드에는 트럼프의 영국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미 시작되어 경찰이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트럼프는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영국에 도착해 왕립 스코틀랜드연대의 사열을 받고 윈스턴 처칠이 태어난 블렌하임궁에서 경제인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 영국과 미국의 특수부대가 합동으로 펼치는 대테러 시범을 보고 메이 총리와 회담을 가지며, 오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티타임을 갖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있다. 특이한 점은 금요일 저녁 스코틀랜드로 출발하여 주말 동안 트럼프 자신의 골프코스인 턴버리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길 예정이라는 것이다.

트럼프의 영국 방문이 극히 이례적인 것은 국빈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의회 연설 일정이 잡혀있지 않고 메이 총리의 동행 없이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를 치는 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통상 국빈방문에는 상대국의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이 관례다. 이번에는 영국 의회 의원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쳐 성사되지 못했다. 특히 하원의장 존 베르코우가 트럼프의 의회 연설을 강력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무려 180억원에 달하는 체제비, 유례없는 경찰의 휴가 통제 및 2시간 이내 거리에서 대기 지시, 트럼프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춘 식단 등 사소한 것까지 잔뜩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이 정도 투정으로 '특수 관계'인 영국과 미국의 관계가 틀어질 일은 없어 보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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