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ATO에 "방위비, GDP 4%내라"…회원국 "충격"

기사입력 : 2018-07-12 14:25 (최종수정 2018-07-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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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의 NATO본부에 NATO기가 휘날리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서 NATO 회원국들에게 현재 GDP의 2%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방위비를 4%까지 증액하라고 요구했다고 벨기에의 르스와 및 유럽의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증액 폭탄 발언 직후 곧바로 회담장을 빠져나갔고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다시 한번 트럼프의 '요구'를 확인해 주었다. 유럽의 언론들은 "트럼프의 이러한 요구가 다음 주 헬싱키에서 트럼프와 만나게 되어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지적하며 "미국도 3.6% 수준의 방위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트럼프의 요구는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앙숙이었던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이번에도 역시 독일이 추진 중인 러시아와의 가스 및 송유관 연결사업을 반박하며 "독일이 가스와 에너지를 사서 수천만 달러의 이익을 러시아에게 주려하고 있다"며 "미국이 유럽의 방위를 책임지고 있다. 그런데도 NATO 회원국 29개국 중 오직 5개국(미국, 그리스, 에스토니아, 영국, 폴란드)만이 방위비 2%의 공약을 지키고 있다. 독일도 2025년이 아닌 당장 이 수준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격했다.

독일은 현재 GDP 1.2% 수준의 방위비를 지출하고 있는데 이를 2%로 증액하면 700억 달러, 4%의 경우 1400억 달러를 방위비로 지출해야 한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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