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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이의 '소프트 브렉시트' 용납 못해…미‧영 무역협정 파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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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이의 '소프트 브렉시트' 용납 못해…미‧영 무역협정 파기 경고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정 파기 경고로 대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정 파기 경고로 대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영국 메이 총리는 12일(현지 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계획 백서(white paper)'를 통해 "EU가 역외 국가들과 맺고 있는 합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실현 가능한 최선의 방법"이라며 "EU 탈퇴 후 영국의 금융 기관에 대해 EU와 느슨한 연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 브렉시트'를 제안한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의 모든 희망을 끝낼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메이 내각의 외무 장관으로 지난 9일 사임한 보리스 존슨에 대해 "메이 총리보다 더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 그런 합의를 하면 우리는 영국이 아니라 EU와 거래할 것"이라며 "영국과의 합의는 허물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