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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KB베트남, 현지 최대 인프라업체 CII 지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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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KB베트남, 현지 최대 인프라업체 CII 지분 '축소'

-300만주 매각..지분 '1.62%→1.21%' 변동

KB금융지주, 사진=뉴시스
KB금융지주,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KB증권이 베트남 투자자금을 줄인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의 베트남 자회사(KB SECURITIES VIETNAM JOINT STOCK COMPANY)는 현지 최대 민간 인프라 개발업체인 호치민인프라스트럭처인베스트먼트(CII)의 자금을 300만주(약 2700억VND)가량 매각했다.
이로써 KB증권이 보유한 CII의 지분율은 12일 기존 1.62%에서 1.21%로 축소됐다. CII의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27% 하락했다.

CII는 베트남 시총 30위 수준의 상장기업이다. CII의 주요 주주는 VIAC유한 공사(10.22%), PYN엘리트펀드(9.9%), 호치민시 금융투자회사(9.76%) 및 Amersham Industries Limited(6.82%) 등이다.

CII의 올해 순매출 목표는 6조3000억원이며,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수치다. 그러나 모회사의 이익은 25% 감소한 1조1210억원에 그쳤다.

현지 투자펀드인 ‘KB베트남포커스펀드’는 지난 2015년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호치민시 인프라 투융자 회사의 CII 주식 100 만주를 주문 매매 형태로 판매하기 위해 등록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Mini차이나라고 불리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투자한다.

CII의 시장 가치는 KB매각으로 12일 기준 전거래일대비 6.6 % 증가한 주당 2만8200 동(VND)를 기록했다. 주문 유동성은 평균 거래량의 약 3배인 260만개다.

CII는 지난 6월 주가 안정을 위해 약 470 억 달러의 총 가치를 지닌 170 만주의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올해 CII 주식의 실적. (출처 : VNDirect)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CII 주식의 실적. (출처 : VNDirect)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