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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러브콜받는 수혜주는?…카카오·카카오M 합병으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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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러브콜받는 수혜주는?…카카오·카카오M 합병으로 기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카카오와 카카오M의 합병이벤트로 코스닥150이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카카오와 카카오M의 합병으로 코스닥150에 새로운 편입종목이 예상된다는 게 KB증권의 분석이다.
지난 7월 5일 카카오와 카카오M의 합병건이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 최종결정됐다.

두 회사의 합병에 따라 카카오는 존속회사로 남게 되며, 소멸회사는 카카오M이 된다. 두 회사간 합병비율은 1: 0.8023366 (카카오: 카카오M)으로 적용된다. 합병법인의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18일이며, 8월 30일~ 9월 17일까지 매매 거래가 정지된다.

KB증권은 카카오와 카카오M의 합병에 따라 코스닥150 지수에서 제외되는 카카오M을 대신해 아모텍이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존속법인인 카카오는 KOSPI200 지수에 포함되어 있으며, 소멸법인인 카카오M은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되어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합병법인 (카카오)은 코스피200에 남게 된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 내 기술주인 카카오M 제외 시 예비편입 종목은 시총과 유동성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아모텍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당 이벤트에 대한 패시브 자금 수요의 경우 먼저 코스피200 지수 내 카카오의 비중 확대와 이에 따른 카카오의 자금 유입 규모다.

합병 이벤트에 따라 카카오의 코스피200 지수 내 비중은 기존 0.61%에서 0.74%로 0.13%p 만큼의 비중확대가 나타나며, 코스피200 지수의 추종자금 40조원을 가정시 카카오에 예상되는 패시브 자금 수요는 520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아모텍이 코스닥15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경우 지수 내 예상 비중은 0.33%이며, 해당 종목으로 150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수요를 전망했다.

한편 과거 코스닥150 구성종목들의 합병사례를 보면 신규 편입 종목들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하림지주 (하림홀딩스와 제일홀딩스)와 CJ ENM (CJ E&M과 CJ 오쇼핑)의 합병사례를 보면, 당시 신규 편입 종목이었던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앱클론은 지수 편입 공시 이후 적용일까지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며 “과거 2번의 사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 및 패시브 펀드의 규모가 과거보다는 비약적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패시브 이벤트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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