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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기준 코픽스 10개월째 상승…주택대출금리 17일부터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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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기준 코픽스 10개월째 상승…주택대출금리 17일부터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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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연합회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이와 연동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오른다.

특히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주된 기준금리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크게 늘어 대출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5%,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4%로 전월에 비해 각각 0.02%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 잔액은 지난해 9월부터 약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2016년 1월 1.85%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0.02%포인트 상승했다. 4월에 하락 뒤 5월에 반등해 두달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5년 3월 기준 1.91%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전주 대비 하락했다.

주요 시중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 가이드금리는 3.47~4.67%, 신한은행은 33.58~4.69%, 우리은행은 3.53~4.53%, KEB하나은행은 3.310~4.510%로 소폭 하락했다.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