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방송되는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극본 이현재이향원, 연출 이덕건) 110회에서는 정태가 조동철이 애지중지하는 회중시계 이니셜을 확인, 황창식에게 반격 기회를 포착한다.
정태는 회중시계 이니셜을 확인하려는 순간 조동철이 들어오자 "이거 어디서 나신 거예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위기를 넘긴다.
한편 양말순(이경실 분)은 홍기전과 이옥분에게 미진이 구애심 때문에 유산한 게 아니라고 전한다. "구마담 때문에 유산한 게 아니라면서요?"라는 말순의 말을 들은 기전과 옥분은 의아해한다.
이에 기전과 옥분이 애심에게 누명을 씌운 일로 미진을 불러 사실을 확인한다. 하지만 미진은 "엄순영(서하 분)하고 왕래하세요?"라고 오히려 화를 낸다. 기가 막힌 옥분은 "왜 그런 소리를 해"라고 미진을 나무란다. 하지만 천금금(성현아 분)과 미진은 순영의 아들 민수 얘기로 엄포를 놓는다.
조동철은 차상필(김견우 분)에게 "형님네 구린 과거를 아는 것도 우리 둘 뿐이다"라며 뭔가 음모를 꾸민다.
눈치 백단 상필은 황창식(선우재덕 분)에게 "(조동철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는 게 좀 걸립니다"라며 동철을 제거하라는 은근한 압력을 가한다. 위기가 다가오는 것을 모르는 동철은 서류를 꾸며 창식을 위협하려 한다.
한편, 춘자(정윤혜 분)는 아버지 김상만(정승호 분)에게 맞선남 장태식(김지원 분)과 결별했다고 밝힌다.
경호는 정태에게 회사에서 조동철이 회중시계를 황창식에게 보여줬다고 전한다. 경호는 "그 시계를 왜 우리 사장님한테 보여준 건지…"라며 동철의 행동에 의혹을 품는다.
이에 정태는 용칠(남태우 분)에게 회중시계 안에 뭐가 있는지 물어본다. 용칠은 "미국말이 써 있더라고"라고 정태에게 답한다. 마침내 조동철의 회중시계를 열어본 정태는 시계 속 이니셜이 아버지 함자와 같다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는다.
정태가 조동철이 금궤가방을 훔쳤다는 증거가 되는 회중시계 이니셜까지 확인해 소매치기 출신 황창식과 조동철에게 사이다 반격 기대감을 높인다.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는 3회 연장, 123부작으로 오는 8월 3일 종영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