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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대한항공, 국제유가 상승에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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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대한항공, 국제유가 상승에 실적 부진…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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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전망치 상향에 따라 영업실적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6% 하락한 9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컨센서스 1236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5월 징검다리 연휴 영향으로 달러기준 국제선 여객운임이 기대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상승, 250억원 수준의 성과급 소급 적용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Delta항공과의 J/V에 따른 협력 효과는 기대해볼 만하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델타항공이 운항 중인 나리타~애틀란타, 시에틀,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및 나고야~디트로이트 노선 공동운항을 시작했고 미국노선이 회복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지난해 북핵이슈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9월말 추석 연휴까지 긍정적인 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