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는 지난 13일 게시판에 올라온 ‘낙태 인증’이라는 글로 구설에 올랐다. 게시글에 올라온 사진에는 낙태된 것으로 보이는 태아가 훼손된 상태로 수술용 가위와 함께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꼴페미들이 워마드가 가장 적극적인 페미니스트라고 띄어주니까 사명감에 젖어 이런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도록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메갈이나 워마드나 모두 한통속이다” “워마드 적당히 해라. 그러다 벌 받는다. 박수칠 때 떠나라” “워마드 사이트 폐쇄해라” 등의 반응도 있었다.
워마드에 대한 비난이 페미니즘 전체로 향하자 이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이들은 ‘여성 혐오’ 발언으로 논란을 불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를 거론했다.
한 누리꾼은 “일베 때문에 수사 강화한 적은 한 번도 없으면서 워마드는 수사한다고?”라며 “이래도 동일 범죄 동일 처벌인가? 성차별은 존재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워마드 수사 잘하는 건 좋은데 일베도 좀 해보지그래” “일베는 끔찍한 범죄를 모의하고 실제 행동도 했는데 왜 아직도 폐쇄를 안 하냐?” “진작에 사회악을 처단할 거였으면 일베부터 없어져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