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업분석] 넷플릭스(Netflix) 주가 15% 폭락, 매출 40% 늘리고도 흔들… 실리콘밸리차세대 선두주자 휘청

공유
3

[기업분석] 넷플릭스(Netflix) 주가 15% 폭락, 매출 40% 늘리고도 흔들… 실리콘밸리차세대 선두주자 휘청

[기업분석] 넷플릭스(Netflix) 주가 15% 폭락, 매출 40% 늘리고도 흔들… 실리콘밸리선두 차세대 선두주자 휘청,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이변이미지 확대보기
[기업분석] 넷플릭스(Netflix) 주가 15% 폭락, 매출 40% 늘리고도 흔들… 실리콘밸리선두 차세대 선두주자 휘청,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이변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넷플릭스 경영에 비상등이 켜졌다.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정보기술 IT 기술주의 새 장을 열어왔던 넷플릭스에 비상등이 켜진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주당 379.48달러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5.24% 떨어졌다.

넷플릭스의 최근 52주 최고가는 423.20달러다. 이날 넷플릭스 시세 378.48달러는 최근 1년 최고치 432.20달러에 비하면 53.72달러가 하락한 것이다. 하락률이 15%에 달한다.

미국 뉴욕증시 넷플릭스 주가 마감시세
$379.48* 215.24%
Best Bid / Ask $ 381.55 / $ 381.58
1 Year Target 377.5
Today's High / Low $ 385 / $ 344
Share Volume 58,365,251
50 Day Avg. Daily Volume 9,603,165
Previous Close $ 400.48
52 Week High / Low $ 423.2056 / $ 160.0201
Market Cap 164,957,132,289
P/E Ratio 254.68
Forward P/E (1y) 139.54
Earnings Per Share (EPS) $ 1.49
Beta 1.64

넷플릭스는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과 함께 요즘 가장 잘 나가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넷플릭스가 18일 2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실적 발표에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대부분 실적 호전을 점쳤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넷플릭스 장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대가 높았다.

넷플릭스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나 급증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대폭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넷플릭스 주가가 떨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도 휘청거렸다.

문제는 신규 가입자가 514만명에 그쳤다는 사실이다. 미국 67만명을 제외한 해외 447만명 등 모두 517만명이 넷플릭스 회원으로 신규 가입했다.

이는 넷플릭스 예상한 신규 가입 620만명에 크게 못 미친다.

넷플릭스의 신규 가입자가 자체 예상치를 밑돈 것은 5분기 만이다.

플랫폼 업체에서 가입자 증가 속도가 둔화된다는 것은 앞으로 경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넷플릿스의 가입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만 6000만명이 넘는다. 그 때문에 넷플릭스가 머지않아 시장 포화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그 같은 우려를 현실로 보여준 것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디지털콘텐츠 시장도 레드오션에 들어서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기업분석] 넷플릭스(Netflix) 주가 15% 폭락, 매출 40% 늘리고도 흔들… 실리콘밸리선두 차세대 선두주자 휘청,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이변이미지 확대보기
[기업분석] 넷플릭스(Netflix) 주가 15% 폭락, 매출 40% 늘리고도 흔들… 실리콘밸리선두 차세대 선두주자 휘청,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이변


넷플릭스는 3분기의 신규 가입자 예측치도 500만명으로 발표했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

콘텐츠 시장의 영업 환경도 녹록지 않다.

전통 콘텐츠 기업들이 연이어 디지털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도 넷플릭스의 위기감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월트디즈니의 21세기폭스사 인수는 거의 굳어지고있다. 디즈니는 인수합병(M&A)을 마무리 짓고 내년에 자체 디지털콘텐츠 플랫폼을 발족시킬 예정이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에 대한 콘텐츠 제공을 중단할 방침이다.

타임워너와 M&A를 마친 AT&T도 드라마에 특화된 케이블방송 HBO에 투자해 넷플릭스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공세로 위기를 겪었던 콘텐츠 사업자들이 몸집을 키워 역으로 넷플릭스를 흔들기 시작한 것이다. 한동안 기성 방송·영화사업자를 밀어내면서 성장해왔던 넷플릭스가 이제는 레드오션이 된 디지털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공룡들에게 쫓기는 입장이 된 형국이다. .

판로는 해외시장뿐이다.

북미를 넘어 글로벌 구독자 수를 늘리지 않으면 도태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영국·독일 등 유럽 시장, 한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으로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구독자 수 목표를 2억5000만명으로 잡고 있다.

넷플릭스는 1997년 8월 29일 출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콧츠 밸리에서 리드 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가 만든 기업이다. .

주문형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이다.

'넷플릭스(NETFLIX)'는 '인터넷(Net)'과 '영화(Flicks)'를 합성한 이름이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