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비교해 혜택은 비슷하지만, 1만원 가량 비싼 요금은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인피니티 요금제는 한 달에 10만원만 내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VIP 혜택과 매월 가족에게 최대 40GB를 공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은 아쉬운 대목이다.
KT의 완전 요금제 가격은 8만9000원, LG유플러스는 8만8000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반면 SK텔레콤의 완전 요금제는 10만원부터 시작된다. 1만원 넘게 비싼 셈이다.
SK텔레콤은 VIP 혜택으로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경쟁사와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의 인피티니 요금제 이용자들은 ▲6개월마다 스마트폰 교체 혜택 ▲연간 로밍 쿠폰 12장, 공항 라운지 쿠폰 4장 ▲연간 영화 티켓 30장 ▲스마트워치 요금 무료 등 4가지 VIP 혜택 중 한 개만 선택할 수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 그룹장은 “월 6만9000원의 ‘라지’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는 100GB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개인 이용자에게 적합하다”며 “속도 제한이 있을 뿐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