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죽이지 않고 실험실에서 배양한 고기로 만든 햄버거가 오는 2021년 네덜란드에서 시판된다.
이 초기 투자는 첫걸음에 지나지 않는다. 우선 2021년에 네덜란드의 레스토랑에서 먼저 판매가 시작되고 다시 3년 후인 2024년부터는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배양 고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마스트리히트 모사 밋의 창업자 마크 포스트는 마스트리히트대학교의 생리학 교수로 2013년 첫 시제품을 만들었다. 이후 많은 준비를 거쳐 상품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로렌즈 비스 벨 푸드그룹의 CEO는 "'배양 고기'가 늘어가는 육류소비에 친환경적 요소를 더해 급속한 성장을 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모사 밋의 대변인은 '배양 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는 2021년에 9유로(약 12000원)에 판매하다가 본격 양산되면 가격은 훨씬 더 내려 갈 것으로 예상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