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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원료 공룡' BHP·리오틴토, 호주광산 개발 대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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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원료 공룡' BHP·리오틴토, 호주광산 개발 대거 추진

-고품위 생산체제 신규개발…BHP 13개 광산개발 착수

원료분야의 글로벌 공룡 기업인 BHP 리오틴도가 호주 광산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광산의 생산체제 변화와 신규 광산 개발을 통한 확장이 병행되고 있다. 생산원가를 낮추는 한편 고품위 광석 생산으로 수익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원료분야의 글로벌 공룡 기업인 BHP 리오틴도가 호주 광산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광산의 생산체제 변화와 신규 광산 개발을 통한 확장이 병행되고 있다. 생산원가를 낮추는 한편 고품위 광석 생산으로 수익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글로벌 원료시장의 거대 공룡 기업인 BHP와 리오틴토가 호주 광산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 철광석 시장의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신규개발을 통해 원가를 낮추는 한편 고품위 광석 생산체제로 전환, 최종적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P는 최근 서호주 환경보호청으로부터 필바라 지역 철광산 개발을 위한 광업권을 승인받았다. 2012년부터 중장기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철광산 확장과 함께 13개 신규 광산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으로 50년 이후의 철광석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같은 맥락으로 앞서 6월에는 서호주 사우스플랭크 철광석 프로젝트에 28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리오틴토 역시 필바라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은 내년부터 시작, 오는 2021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변화에 따른 행보다.

중국은 환경규제 등의 영향으로 고품위 철광석 소비를 늘리고 있다. 리오틴토는 철도 인프라 등의 건설도 함께 추진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투자 규모는 22억 달러에 이르며, 연산 7000만t에 이르는 철광석을 30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