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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강 철강재, ‘수입산에 초토화’…앵글14.9% 찬넬 65.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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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강 철강재, ‘수입산에 초토화’…앵글14.9% 찬넬 65.5% ‘급증’

– 일본산 찬넬형강 수입량 지난해 보다 2배 늘어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앵글과 찬넬 등 일반형강 수입량이 급증했다. 수요부진으로 국내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입산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특수형강과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일반형강 생산 메이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앵글형강 수입량은 7만3500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증가했다.

수입 국가별로 일본산 앵글형강 수입량은 3만6000톤으로 전년대비 42% 급증한 반면 중국산은 3만7000톤이 통관돼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일본산 앵글형강은 대형 중형 모든 사이즈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형 앵글형강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1만1000톤이 통관됐다. 대형 앵글형강도 전년보다 23.5% 증가했다. 중국산 앵글형강은 중형 사이즈 감소만큼 대형 사이즈의 수입량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앵글형강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00톤이 늘었다. 이 가운데 대형 사이즈의 수입량이 8000톤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찬넬형강 수입량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65.5% 증가한 3만1800톤에 달한다.

일본산 찬넬형강이 대형 사이즈를 중심으로 지난해 보다 2배 증가한 2만 2500톤이 통관됐으며, 중국산의 경우 7100톤이 통관, 지난해 보다 8.2% 증가했다.

국내 대형 찬넬형강 시장을 일본산이 대부분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