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고철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톤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일반 용해용 고철 수입량은 60만 5000톤을 기록했다. 일본산 35만톤, 러시아산 11만 3000톤, 미국산 8만톤 등 순이다.
러시아산 고철이 수출 규제 이전에 출하를 서두른 것도 한몫했다. 러시아산 고철 수입량은 2개월 연속 11만톤대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고철 수출량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반기 일반용해용 고철 수출량은 13만3500톤으로 전년대비 32.2%(6만3418톤) 감소했다. 많은 고철이 수출된 국가는 베트남과 대만,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국가인 베트남 수출량은 4만6145톤으로 전체 수출량의 35%를 차지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