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 심화 비즈니스·문화 안내서인 ‘올라 중남미’ 1권과 2권, 해외조사·마케팅 노하우를 초보기업들이 알기 쉽도록 풀어낸 ‘걸음마 실무해외마케팅’ 과 ‘실무 해외시장조사론’, 그리고 해외 취업 지원의 축적된 노하우를 전달하는 ‘실전 취업론’이다.
20년 이상 중남미와 연을 맺어 오면서 겪은 다양한 현장 체험담이 재미있게 녹아들어 있어 이 책만 읽고도 중남미 생활과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며, 비즈니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주제들이 탄탄하게 짜여 있다.
부패, 마약, 치안불안, 빈곤, 자연재해, 이주민 등 많은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서도 어떻게 그들은 세계 최고의 행복지수를 갖고 즐기며 사는지 그들만의 비결을 제시하는가 하면 중남미 사람들이 보는 한국은 어떤 모습인지 등 독특한 시각을 통해 우리 사회에도 여러 가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저자는 ‘올라(Hola)’는 스페인어로 ‘안녕’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파도·물결’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변화의 ‘물결’을 타고 중남미 인들과 부대끼며 비즈니스를 성공 시키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문화적 빗장이 첩첩이 걸려있어 우리에겐 접근이 어려운 중남미 시장을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뚫고나갈 수 있는지 해답을 찾아볼 수 있는 알찬 기회를 이 책은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수출 초보기업들을 위한 ‘걸음마 실무해외마케팅’과 ‘실무 해외시장조사론’은 수출 전선 현장에 투입될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가이드북이다.
특히, 수출 초보기업들이 범하기 쉬운 시행착오와 무역관에 자주 문의하는 사항에 대한 답변도 덧 붙여 현장감을 높였다.
해외무역관 근무 중 훈련과 지도를 통해 다수의 대학생들의 취업을 도운 경험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조기창 위원의 ‘실전 취업론’도 주목할 만하다.
‘World Job’, ‘K-Move’ 등 주요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본인이 취득한 취업 노하우를 취업탐색, 취업준비, 취업실전 등 단계별로 나누어 알기 쉽게 기술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