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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6일간 전면파업…사측 "불법행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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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6일간 전면파업…사측 "불법행위 엄정 대응"

- 노조 "여름 휴가 전 교섭 마무리"…노사 충돌 예상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단협 난항을 이유로 19일 오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단협 난항을 이유로 19일 오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6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수주 절벽으로 일감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노사갈등까지 격화돼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사측은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키로 해 노사 간 충돌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9일 오후 2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40분 파업출정식을 열고 현대중공업 본관 앞까지 행진했다. 이날부터 각 사업부별 순회 철야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여름휴가전 교섭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조측이 사측에 제시한 새 제시안은 기본금 7만3373원 인상과 내년 12월말까지 고용보장을 약속하는 고용안정협약서 작성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 협력업체 소속 노조도 함께 파업을 단행키로 했다.

그러나 사측은 해양플랜트 수주가 44개월째 없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사측은 또 계속된 파업으로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할 방침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