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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밤사이 미국은"…트럼프, 불문율 깨고 미국 금리 인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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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밤사이 미국은"…트럼프, 불문율 깨고 미국 금리 인상 비판

-트럼프, 푸틴과의 두 번째 만남 요청
-EU와 미국, 수입 관세 '인상 또는 철회' 다음 주 결판
-세계 무역 긴장 장기화로 원자재 지수 하락
-컴캐스트, 21세기폭스 포기 영국 스카이 인수에 주력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밤사이 미국은.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밤사이 미국은".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트럼프, 불문율 깨고 미국 금리 인상 비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금리 인상을 비판했다. 금융 당국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금융 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백악관의 불문율을 깬 것이다. 트럼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 당국이 대출 비용을 높이고 경제를 둔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중국 위안화가 "돌처럼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달러 상승이 미국을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백악관은 미 금융 정책에 "간섭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 트럼프, 푸틴과의 두 번째 만남 요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올 가을 워싱턴 방문을 요청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트윗에 따르면, 헬싱키 정상 회담 때 트럼프는 푸틴의 방미 초청을 볼튼 대통령 보좌관(국가안전보장 담당)에 지시했다고 한다.

이미 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트럼프는 이보다 앞서 헬싱키 회담을 "위대한 성공"이라고 칭송한 트윗에서 "논의한 많은 일들의 일부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두 번째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 EU와 미국, 수입 관세 '인상 또는 철회' 다음 주 결판


융커 유럽 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을 다음 주에 앞두고 있는 유럽​​연합(EU)은 미국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할 새로운 목록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의 수입 관세 인상 철회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상 제품의 규모는 미국 조치의 20%에 해당하며, 세율은 미국 측과 동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문제와 무관한 미국 구글에 대한 벌금을 인용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EU에 대한 비난을 전개했다.

◇ 세계 무역 긴장 장기화로 원자재 지수 하락


달러 상승과 세계 무역을 둘러싼 장기간의 긴장 상태가 원자재 가격을 약세로 몰아붙였다. 구리는 한때 톤(t) 당 6000달러를 밑돌았으며, 금은 온스당 122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5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원자재 지수는 10% 가까이 하락했다.

◇ 컴캐스트, 21세기폭스 포기 영국 스카이 인수에 주력


미국 컴캐스트는 월트디즈니와 다투고 있는 21세기폭스 엔터테인먼트의 자산 획득을 포기하고 영국 유료 방송 스카이의 경영권 취득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결국 디즈니가 713억달러(약 80조8399억원) 규모의 폭스 자산 인수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여기에 컴캐스트가 노리는 스카이 주식 39%가 포함되어 있어, 디즈니가 이를 풀 생각이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 컴캐스트의 주가는 2.6% 상승, 디즈니는 1.3% 상승한 채 마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