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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회의 폐막, 미중 무역전쟁 부작용 경고… 세계경제 대공황 올 수도, 당사자 간 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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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회의 폐막, 미중 무역전쟁 부작용 경고… 세계경제 대공황 올 수도, 당사자 간 대화 촉구

G20 회의 폐막,  미중 무역전쟁 부작용 경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대화 촉구   이미지 확대보기
G20 회의 폐막, 미중 무역전쟁 부작용 경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대화 촉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이틀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한국 시간 22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 간에 걸친 회의를 마치면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공동성명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미중 무역전쟁 등 무역갈 등이 세계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화로 사태를 풀어가지고 촉구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또 지금은 세계경제가 견고히 성장하고 있는 데다 실업률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매우 양호한 상황이지만 중기적으로 경제 침체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중기적으로 경제 침체 위험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로 금융 취약성의 증가와 높아진 무역·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전 지구적인 불균형과 불평등, 일부 선진국의 구조적인 성장 부진 등을 들었다.

또 무역이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이며 다자간 무역협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 같은 원론적 입장만 확인했을 뿐 무역전쟁이나 무역 갈등을 해소할 구제척인 대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회원국들 간에 서로 이견이 커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눈치를 보느라 무역전쟁을 촉발한 미국에 대해 아무런 항의 표시도 못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절정을 향해 치닫는 시점에 열려 주목을 끌었으나 상황을 타개할 만한 가시적 조치는 없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340억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중국도 같은 규모의 미국 상품에 관세 부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필요하다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5000억달러 규모의 모든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