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3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가계 중심의 높은 대출 성장은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업종 내 탑픽을 유지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16%, 17.9% 가량 증가한 9170억원, 635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컨센서스 5947억원을 약 6.8% 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특히 외환관련 환산손실이 1023억원으로 예상보다 컸다"면서 "대손충당금 환입과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외화환산손실을 상당 부분 상쇄해 예상보다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판단했다. '
양호한 대출증가로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이 전분기와 동일한 1.99%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현재 주가는 올해 말 기준 약 PBR 0.48배로 경상적 이익 수준이 분기당 6000억원 이상으로 한 단계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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