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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 전국이 펄펄 끓었다, 태풍도 못 밀어낸 폭염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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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 전국이 펄펄 끓었다, 태풍도 못 밀어낸 폭염 언제까지?

절기상 대서인 23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사진=기상청
절기상 대서인 23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사진=기상청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절기상 '대서(大暑)'인 23일(오늘) 낮 최고 기온이 39.9도까지 치솟으며 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이른바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날씨는 낮최고 38.3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37.4도까지 올랐다.
전국 최고 기온은 경북 경산 하양에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경산의 낮 최고 기온은 39.9도로 관측됐다.

이번 폭염은 전국적으로 장마가 종료된 지난 11일부터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 10호 태풍 암필(AMPIL)이 한반도 인근을 지났지만, 비는 뿌리지 않고 덥고 습한 공기만 유입돼 더위가 더욱 심해졌다.

기상청은 7월 말까지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고온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고온으로 인한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