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연기에 미친 남자' 손병호와 '춤에 빠진 여자' 최지연은 무대가 맺어준 인연으로 처음 만났다. 그 시절 손병호는 고작 연봉이 1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난한 연극배우였지만 이대 무용과 출신의 단아한 외모, 자동차까지 있던 최지연의 마음을 사로잡아 25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평창동 손병호 덕후'로 소문난 아내 최지연은 셀프 정원손질을 하는 손병호를 보며 "사내야, 사내"라고 말하는가하면, 연애시절 남편의 심쿵 포인트인 '손의 힘줄'을 꼽으며 여전한 사랑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가 "아내분이 아직도 너무 좋아하시네~"라고 말하는 등 손병호는 이날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는 후문.
또한 왕년에 댄싱머신으로 주름 잡았던 손병호는 즉석에서 아내에게 '킹콩춤'을 선보이며 잔망미를 선보였다. 이에 최지연 역시 무용수답게 댄스 실력을 선보였지만, 반전의 춤 실력(?)에 스튜디오 출연자들 모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전까지 '동상이몽2'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부부인 손병호-최지연의 신바람X춤바람 평창동 라이프는 23일(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최초 공개된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