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938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4% 늘었다. 1회성 요인인 충당금 환입 등을 감안하면 경상이익은 11.3% 늘었다는 설명이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 2분기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7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8%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3%을 기록, 전분기대비 2bp 상승했고 누적 순이자마진은 1.62%로 전년 대비 6bp 올랐다. 지난달 말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3.0% 증가한 201조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 당기순이익의 13%가 해외영업에서 시현됐고 그룹 매트릭스 체계를 기반으로 한 GIB, WM에서 양호한 이익 증가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수익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 특히 신탁과 펀드 수수료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신탁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50%, 펀드 수수료는 11.6% 늘었다.
이밖에도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2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감소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고 신한캐피탈은 6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 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저축은행은 각각 66억원, 81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시현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