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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국토부, LCC 신규 면허 불허" 외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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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국토부, LCC 신규 면허 불허" 외신 보도

-LCC 과열경쟁·안전성 우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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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 사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내 항공시장 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신규 진입을 막기 위해 면허 발급을 불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항공전문 뉴스 사이트 AINonline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LCC 과열경쟁과 안전성 우려해 신규 진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AINonline은 국제 항공뉴스를 다루는 뉴스 웹사이트로, 주로 비즈니스 항공, 항공 운송, 방위 및 무인 항공기 등의 소식을 다루고 있다.

이 매체는 국토토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규 LCC가 진입할 경우 치열한 경쟁과 유가 급등으로 인해 항공사의 재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면허 발급을 까다롭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국토부는 LCC 과열 경쟁을 막고자 진입장벽을 높이는 법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존 '자본금 150억원, 항공기 3대 보유'에서 조건에서 '자본금 300억원·항공기 5대 보유'로 LCC 면허 발급 요건을 강화했다.

LCC간 과열 경쟁 및 안전성을 우려해 신규 항공사 진입을 제한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국내 항공시장에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포항, 에어서울 등의 LCC가 존재한다.
에어서울을 제외한 6개 항공사들이 국내 시장 점유율 63%를 차지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한공이 나머지 37%를 공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취항한 에어포항(포항 기반)이 서울(김포)과 제주 노선을 운항하며 3년간의 확장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매체는 또 한국 기업이 외국 항공사와 합작해 LCC를 설립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보수적인 국내 항공사와 까다로운 규제 기관으로 인해 외국 항공사의 참여는 과열 경쟁을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