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법인은 인증 중고차 매장을 내년까지 현재보다 3배 더 늘리기로 했다.
인증 중고차란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검사·점검 과정을 거쳐 자사 모델을 매입, 중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제조사가 차량 상태를 보증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중고차 거래와는 구별된다.
기아차 멕시코법인도 150개에 달하는 검사·점검 항목 등을 갖춘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가 해당 사업을 확대하는 건 현지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브랜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중고차 사업은 차량 가치의 주요한 척도가 되는 중고차 시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보증 기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차 멕시코 판매량은 지난 2015년 7월 1499대에서 올해 4월 7503대로 5배 넘게 성장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