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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면세점 후보로 롯데·신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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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면세점 후보로 롯데·신라 선정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6일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 후보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선정했다. 사진= 롯데면세점(좌), 신라면세점(우)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6일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 후보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선정했다. 사진= 롯데면세점(좌), 신라면세점(우)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 후보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뽑혔다. ‘빅3’ 체제를 굳히려 했던 신세계면세점과 공항 면세점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도모했던 두산면세점은 고배를 마셨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6일 김포공항 DF2 구역(주류·담배) 면세사업권 후보자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선정했다. 해당 면세점의 임대기간은 5년이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두산면세점이 참여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예상한 김포공항 면세점의 연매출은 608억원으로 전체 면세시장(지난해 기준 14조원)의 0.35% 정도밖에 안 되지만 임대료를 산정하는 기준이 매출에 연동하는 영업요율 방식이어서 위험부담이 작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국공항공사가 복수 사업자를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은 다음달 특허심사를 거쳐 최종 낙찰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주류·담배 면세매장을 오랫동안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았다”며 “인천공항에서 주류·담배 면세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은 사업권을 반납한 적이 없는 데다 아시아 3개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며 운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